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1)
본문 바로가기
컴퓨터공학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1)

by 데이젤리 2022. 7. 13.
반응형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수의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사용되어 왔고, 또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50년도에서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1970년대 이후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 그리고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1950년도부터 1960년도에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개발된 순서와 간단한 특징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개발된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포트란(FORTRAN), 코볼(COBOL), 알골(ALGOL), 베이직(BASIC) 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포트란(FORTRAN)

 

 포트란은 어셈블리 언어에 익숙해져 있던 1957년경에 IBM에서 존 배커스(John Backus) 등의 전문가가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FORmula TRANslating system(수식 번역 시스템)의 약자입니다. 

포트란의 이름은 이 언어가 수학에서 사용되는 수식들을 컴퓨터가 읽을 수 있도록 기계어로 변환시켜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포트란은 IBM 704시스템에서 과학과 공학 및 수학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고안된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널리 보급된 최초의 고급 언어입니다.

가장 오래된 언어이지만 포트란은 언어 구조가 단순해 놀라운 생명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기후 및 기상 예측, 자원탐사, 항공우주, 천문학, 인공위성, 반도체 설계, 금융 계산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초대형 과학계산 문제의 프로그래밍에 필수적인 언어로써 많이 사용되고 있는 언어입니다. 

 

 

2) 코볼(COBOL)

 

 코볼은 포트란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고급언어입니다. 
1950년 말 미국에서는 1000여 개의 다양한 컴퓨터를 사용하였으며, 상품의 정보와 원가 계산, 급여 정보 등 상업용 처리에는 포트란이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방성에서는 사무처리 언어의 통일을 위해 사무처리 협회에 언어 발달 모형이 제시되었으며, 컴퓨터 언어에 관한 특별 회의를 위해서 데이터 시스템 언어 협회(CODASYL)가 설립되었습니다. 
협회 CODASYL은 학계 위원과 허니웰, 뷰로우, IBM, GE, RCA 등의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1960년에 사무처리에 접합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한 것이 코볼(COBOL ; COmmon Business Oriented Languages)입니다. 


임시방편으로 제작을 의도했던 미국 국방성에서 빠르게 컴퓨터 제조업체에서 그것을 제공하도록 한 결과 코볼이 널리 채택될 수 있었습니다.
코볼은 1968년 표준화되었으며, 그 뒤로도 4차례 개정되었습니다.

코볼은 사무처리 목적으로 개발되었기에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하여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쉽게 읽고 쓸 수 있었으며, 또 양식을 가진 보고서를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코볼은 영어와 유사한 문법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문서화 및 높은 가독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언어입니다.
그러나 문법이 매우 길고 번거로우며, 300개가 넘는 예약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코볼은 사무처리에 효율적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고급언어들인 만큼 두 언어의 차이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볼보다 먼저 개발되었던 포트란은 주로 과학기술 계산용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코볼은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위한 업무처리 및 관리 분야용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포트란은 수식과 유사했지만, 코볼은 일상 회화와 유사한 구어체 문장 형태의 지니고 있었으므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작성이 가능했습니다. 

3) 알골(ALGOL)

 

세 번째로 알아볼 언어는 알골(ALGOL)입니다. 

알골은 알고리즘을 표현하기 위한 언어로 ALGOrithmic Language를 줄여서 만든 이름입니다. 

알골은 미국의 포트란에 대항하기 위해서 유럽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알골의 이름이 처음부터 알골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정보처리 학회연합 IFIP 회의를 통해서 처음에는 알골이 아닌 IAL(International Algorithmic Language)로 명명되어 불리었으나 다시 알골 58이 제안된 후 1960년에 알골 60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포트란이 미국을 중심으로 사용된 과학기술 계산용 프로그래밍 언어였다면, 알골은 유럽을 중심으로 사용된 과학기술 계산용 프로그래밍 언어였습니다. 

 

알골의 특징을 살펴보면 알고리즘 연구 개발에 적합한 언어로써 개발되었습니다.

또 코볼은 절차적 언어구조화 프로그래밍에 적합하고, 최초로 재귀 호출이 가능하게 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알골은 파스칼, C언어 등 이후 언어들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IBM이 주로 포트란을 사용하여 더 이상의 대중화에는 실패하였습니다. 

 

4) 베이직(BASIC)

마지막으로 알아볼 언어는 베이직입니다. 

베이직(BASIC)은 초보자의 다목적용이고 부호를 사용하는 명령어 코드 'Beginner's All-purpose Symbolic Code'의 약어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화형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베이직은 1964년 미국의 다트머스 대학의 케메니(John Kemeny) 교수와 커츠(Thomas Kurtz) 교수가 개발한 언어입니다. 

 

대화형의 영어단어를 바탕으로 약 200여 개의 명령어로 구성되어있는 베이직은 가장 쉬운 대화형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문장의 종류가 많지 않으며, 문법이 간단하고, 배우고 쓰기가 간단하고 쉽습니다. 

베이직은 대화형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인터프리터를 사용하기에 프로그램 작성 시 프로그램상에서의  문제점들을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컴파일의 과정이 없이 바로 작동되는 언어입니다. 

 

1980년대에 개인용 컴퓨터가 출현하며 베이직은 기본 개발언어로 함께 탑재되어 범용적인 언어로써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베이직을 기본으로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이라는 프로그램 언어를 개발하였습니다.

 

비주얼 베이직은 표준 베이직에 객체 지향의 특성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추가한 프로그램 언어임과 동시에 통합개발환경 입니다. 

웹 프로그래밍 기술에서 자주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인 ASP도 VBScript를 사용하는데, 이 VBScript 또한 베이직의 문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